명지대 사거리에서 명지대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용인시립도서관을 지나 좌측으로 뚱보네 손칼국수라는 간판이 커다랗게 들어온다.
넉넉한 외모 만큼이나 푸근한 성격으로 손님들에게 정겨운 말을 건네는 이명옥씨(46)는 마치 고향집 엄마같다.
맛과 영양도 최고지만 우선 저렴하고 넉넉한 양이 보기에 좋다.
그는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을 위한 배려라고 하지만 실은 일반인들이 대학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항상 이집에는 단골 대학생과 일반 손님들이 북적인다.
닭칼국수와 조개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이집은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육수에 특별히 신경 쓴다.
파뿌리와 다시마 넣는 정도만 살짝 일러줄 뿐 육수내는 방법은 절대 비밀이다.
국수가락은 직접 빚어내 쫄깃한게 맛있다. 칼국수에는 닭살점과 조개가 듬뿍 담겨있다. 이씨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제일 자신있으니까 하지."
15년전 칼국수는 물론 다른 음식도 다뤘던 이씨는 장사 철학이 분명하다.
아들 박병호씨와 며느리, 딸이 함께 운영하는 한가족 식당으로도 유명한 뚱보네집은 한달에 한 번씩 관내 장애인 시설을 도와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칼수 가격은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