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용인시 수지선거구 공천을 신청, 본선을 통과했지만 결국 재선 고지를 밟지 못한 윤건영 국회의원(비례대표).
지난달 24일 수지지역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당선 후 만난 윤 의원은 “수지구민과 만난 시간이 짧았음에도 큰 성원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총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비록 당선되진 않았지만 수지구민들의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대한 열망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력하지만 구민들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과 수지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가능성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조직적 능력을 갖춰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직후 ‘수지 지역을 떠나 거취를 정할 것’이라는 풍문에 대한 해명으로 이제 당·협 위원장으로서 지역 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윤 의원은 앞으로 당·협 운영 방향에 대해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당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구 당·협 측에 따르면 전 당·협 위원장 당시 거의 진행되지 않은 운영위원회의, 당원회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당원 간, 주민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총선 당시 일부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인해 당 조직 기반이 균열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루빨리 이를 봉합해 단합된 모습을 보이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의 믿음과 사랑을 얻기 위해 낮은 자세에서 지역민의 소망을 파악해 실현시키려는 노력”이라며 “앞으로 처인, 기흥지역의 당·협 위원장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