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러시아워 시간대 혼잡지역과 학생들의 통학로 주변 교통봉사를 비롯해 지역 내 각종 행사마다 교통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용인 모범운전자회의 또 다른 선행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 용인경찰서 모범운전자회(회장 서영환·이하 모범운전자회)는 지난 23일 지역 내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노인 90여명을 대상으로 ‘경로 효도관광 행사’를 개최했다.
충청북도 충주댐과 청풍면 유람선 관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동안 회비 등을 절약해 마련된 기금과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치러졌다.
모범운전자회에 따르면 ‘효도관광’행사는 지난 1984년 시작, 매 2년에 한번씩 총 11회에 거쳐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혜 어르신이 1600여명을 넘어섰다.
서 회장은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보니 모임 발족 초창기부터 교통봉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고, 좀 더 의미있는 봉사를 해 보자는 취지에서 불우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효도관광’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8년 총 6명의 회원으로 시작된 용인 모범운전자회는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교통봉사는 물론 응급환자 후송 등의 봉사를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91년부터는 용인시의 ‘달리는 민원 중계실’로 위촉돼 총 1800여 건의 생활민원을 해결하는 등 시민생활 발전에도 한 몫을 담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