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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과 학덕…정신문화를 계승한다”

포은문화제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23일부터

김호경 기자  2008.05.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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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선생의 충절과 선비정신을 기리는 ‘제6회 포은문화제’가 용인문화원(원장 이종민) 주최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포은선생의 묘역과 용인, 수지 등에서 열린다.

용인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포은문화제는 지난 2003년 6월 포은 정몽주(1337~1392)선생이 문화의 인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행사는 추모·선양행사, 경연대회, 공연, 체험행사, 전시, 농·특산물 전시, 학술행사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현대적 감각의 문화요소가 조화된 종합적인 축제로 기획됐다.

23일 10시 고유제를 시작으로 지역 내 대학 동아리 공연과 청소년 국악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며 용인외고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가 펼쳐지는 24일에는 포은선생 천장례(상여행렬)를 재현하는 행사와 함께 추모제례, 기념식이 열린다. 식 후에는 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과 포천시립예술단, 드림피플중창단, 신화 콘서트가 열린다.

무대밖에서는 청소년 백일장, 서예휘호대회 등이 열리며 인근 등잔박물관 강당에서는 전통문화 특강이 열린다.

25일에는 전국한시백일장, 경기민요·백암농악, 마당극 ‘대감놀이’, 퓨전 연희극 ‘신청울림’, 민지영예술단의 한국무용 공연, 가곡합창제 등이 무대에서 펼쳐지며 이밖에 충렬서원 향사재현, 전통성인식 등도 열린다. 이어 유진박 콘서트와 함께 폐막식을 가진다.

한편 체험관과 전시관, 농·특산물 전시 판매행사와 먹거리 장터 등도 묘역일원에서 상설 운영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포은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 선현들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물론 축제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아름다운 문화도시 이미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산발적 조합식 행사를 지양하고 전통문화 체험 욕구를 자극해 직접 참여하는 종합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