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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도민체전 4년 연속 3위

골프·복싱, ‘우승’ … 축구·검도·씨름·태권도, 아쉬운 ‘준우승’

이강우 기자  2008.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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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지난 19일 폐회된 제54회 경기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3위를 기록, 4년 연속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용인시는 지난 16일부터 안산시 와 스타디움 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도민체전에서 종합점수 2만 6324점을 기록, 2만 8336점을 득점한 성남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당초 용인시는 도민체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수원시와 성남시 등과 개최도시인 안산시의 추격 등으로 아슬아슬한 3위 또는 4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핸드볼과 조정 등 육성종목에 대한 투자에 따른 가산점수와 골프와 복싱 종목의 우승, 축구와 검도, 태권도, 씨름 종목에서의 준우승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일찌감치 3위를 예약했다.

용인시 선수단은 핸드볼과 조정 직장경기부 등 육성종목 점수에서 라이벌인 성남시를 1000여점 앞질렀으나, 궁도 등의 종목에서 점수차가 좁혀졌다. 뿐만 아니라 육상과 수영 등 기록종목에서도 뒤져 아쉬운 3위를 기록했다.

체육관계자들에 따르면 용인시의 3위는 우승팀인 수원시와 준우승을 기록한 성남시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시 차원의 체육 분야 지원 규모가 수원, 성남시에 비해 낮을 뿐 만 아니라 그동안 축척돼 온 기량도 한 수 아래라는 평이다.

체육계 관계자들는 “매년 도민체전 마다 지적돼 온 부분이지만 앞으로 체육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우성돼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3위를 지켜 준 선수들에게 시민들의 격려를 부탁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