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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쿵저쿵_726호

용인신문 기자  2008.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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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의는 버려 버린 열정의 사진사들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포은 정몽주 선생 묘소에서 열린 제6회 포은문화제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무사히 끝났다고.
그런데 24일 천장행렬에 이어 열린 추모제례에 몰려든 사진사들로 인해 정몽주 선생 묘소가 시끄러웠다고.
서로 좋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으러 몰려든 사진사들이 비키라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묘소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는 사람, 재단 위를 걸어 지나가는 사람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기 때문.
이에 한 시민은 “사진에 대한 열정은 칭찬할만 하지만 행사에 대한 기본 예의는 지켜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진사들도 문제가 있지만 통제를 못한 주최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한마디.

□ 영어마을 조성 반대, 서명운동까지
‘용인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시민연대(준)가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어마을 조성과 관련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데.
이들은 급기야 지난 21일 기흥구 보정역에서 가진 영어마을 조성사업 반대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시의 영어마을조성계획을 반대하고 있는 시의원 4명의 명단을 공개, 시민들에게 이들을 “일 잘하는 의원”이라고 소개하면서 격려해 줄 것을 주장해 주목.
이들은 매주 지역별로 열리는 캠페인 및 서명운동에서 영어마을조성계획을 찬성하고 있는 시의원들의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이 또한 눈길.

□ 관변단체는 시의회 압력단체(?)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용인시의회 제128회 임시회 2008년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당시 용인의 모 관변단체 회원들이 수차례에 거쳐 시의원들에게 압박성 전화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
이유인 즉, 이 단체에서 신청한 사업비가 해당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삭감되자 이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의원들에게 압력성 전화를 지속했다는 것.
결국 예결위 소속 의원들은 이들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을 다시 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이들의 전화를 받은 시의원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곤혹스러운 모습을 연출. 즉, 선출직으로써 각 읍·면·동에 방대하게 퍼져있는 이 단체를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
이를 접한 시민들은 “압력성 전화를 한 단체회원들도 문제지만 시민혈세인 예산심의와 관련 소신과 원칙도 없이 왔다 갔다 한 시의원이 더 문제” 라고 쓴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