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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력 500%증가예상

용인신문 기자  2000.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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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전기요금의 10~25%--유가파동으로 더욱 늘 듯

심야전력 이용한 축냉식 냉방설비도 인기

최근 유가파동으로 인한 불안심리 때문에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값싼 심야전력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용인지점에 따르면 99년 전력판매량 성장률은 주택용 23.6%, 일반용 14.6%, 산업용 13.8%, 심야전력 129.3%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심야전력은 9월15일 현재 당초 목표 보다 376%가 증가했다. 올 연말이면 무려 500%이상의 심야전력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중태 영업부장은 “용인지역 전력 수요성장 추세를 보면 심야전력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일반전기요금의 10∼25%수준으로 농촌지역에 집중 설치되고 있고, 최근의 유류파동 여파 등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 전했다.
김부장은 특히 최근에는 심야시간(22:00∼08:00)에 값싼 심야전력을 이용해 얼음 또는 냉수를 만들어 축냉조에 저정했다가 주간 냉방시간에 사용하는 ‘축냉식 냉방설비’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99년부터 보급된 축냉식 냉방설비는 중·대형 건물 뿐 아니라 소형 축냉식 에어컨을 이용해 중소형 건물, 점포, 단독주택 등에서 전기요금이 싼 심야전력을 이용해 일반 에어컨보다 운전비를 대폭 절감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반면 다른 냉방설비보다 초기 투자비가 증가하지만 3년정도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반도체 전기요금
시전체 50%차지… 월100억원 넘어

한전측은 이밖에도 99년도 용인지역 총 전력판매량은 2068억원으로 월평균 172억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들어 7월말 현재 월평균 전력 소비량은 200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50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한달 용인시전체 전력판매량 251억 2700만원중 일반전기요금보다 싼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반도체 전기요금이 무려 105억4200만원으로 나타나 용인시 전체 평균 전력판매량의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용인시 전체 전력소비량이 급증하는 이유는 경기회복과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 등 신규소비층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IMF전인 97년도 수준보다 전력소비량 성장률은 훨씬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