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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세계로 웅비하다

6월 11일 국내 최초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개막
축구선수 박지성 , 국민가수 조용필 홍보대사 위촉

용인신문 기자  2008.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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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유치해 전 세계 해양관련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해양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국제적 규모의 보트쇼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경기도는 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제1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요트 세계 챔피언인 영국의 이안 윌리암스(IAN WILLIAMS) 등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가 모두 참여한다.

자동차산업은 모터쇼와 F1,
해양산업에는 보트쇼와 요트대회

해양산업을 견인하는 두 행사인 보트쇼와 WMRT(World Match Racing Tour)가 동시에 국내에서 열린다. 보트쇼와 월드매치레이싱투어는 자동차 산업으로 치면 모터쇼와 F1에 해당되는 국제적 이벤트로 해양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국제보트쇼
세계적 업체들 대거 참가

지난 1월 해외기업 유치 실무팀을 구성한 경기도는 3개월여 동안 유럽과 호주, 미국 등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5월말 현재 130여개의 해외업체를 유치했다.
그 중에는 Sunseeker(영국), Princess(영국), Beneteau(프랑스), Bavaria(독일), Azimut(이탈리아), Ferretti(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포함돼 있어 경기 국제보트쇼가 첫회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수준의 비즈니스 보트쇼로 손색없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3대 보트쇼 가능성 보인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40여개의 국제보트쇼가 열리고 있으며 마이애미, 뒤셀도르프, 런던, 파리 보트쇼가 4대 보트쇼로 꼽히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요코하마, 두바이, 싱가포르, 방콕, 상하이 등 6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두바이 보트쇼는 1997년 컨퍼런스로 시작하여 2001년 처음 11척의 보트를 전시했고 올해 200척 이상의 보트를 전시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약 150척 이상이 전시될 예정으로 47년 역사를 가진 일본 국제보트쇼(요코하마)의 규모를 넘어서 두바이 보트쇼, 상하이 보트쇼에 이은 아시아 세 번째 규모가 될 전망이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한국이 만든 경기정으로 겨룬다

경기 국제보트쇼와 동시에 열리는 빅이벤트인 월드매치레이싱투어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역시 세계 랭킹 10위권 내에 드는 대부분의 팀들이 참가를 결정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에는 중국공업협회 등 해외투자자 72개업체가 참석함으로써 스포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등 1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행사장 기반조성 및 자원봉사단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화성시는 지난 3월 자원봉사단체(해병전우회 등) 대표자가 모여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으며 모두 4,000여명이 참석해 환경정리, 교통통제, 행사안전 등 행사 전반에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코리아매치컵에 사용될 경기정은 뉴질랜드의 세계적 요트 디자이너 브렛 베켈 화이트가 디자인하고 뉴질랜드 아메리카스컵팀의 기술협력으로 화성시에 있는 국내업체가 제작중이다.
국제 규모의 요트대회에 국내에서 만든 요트가 경기정으로 사용되는 것은 최초로 월드매치레이싱투어는 세계 최고의 스키퍼들이 참가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아메리카스컵에 출전하는 요트와 동일한 기준을 요구받는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의 요트, 보트 선박건조 업체들의 이름도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요트대회를 통해서 기술과 부품의 판매가 이뤄지는 것이다. 월드매치레이싱투어 코리아매치컵을 계기로 국내 요트제작 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