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블 세븐지역으로 분류, 꾸준한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보여온 용인지역에 위장전입 한 세대들이 적발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지난 달 9일까지 주민등록 허위전입 특별조사를 벌여 적발한 695가구에 대해 스스로 주민등록을 바로잡도록 권고조치 했다.
적발된 사례를 유형을 살펴보면 동일 지번 안에 3가구 이상이 거주 신고 된 경우가 671가구로 가장 많았고, 동일 가구에 동거인이 3명 이상인 경우가 24가구였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후 주소 이전을 미루고 있던 1084명의 경우 이번 조사 기간 동안 실제 거주지로 주소를 이전했다.
시는 조사 기간 동안 위장전입이 의심되는 △동일 지번 내 3가구 이상 거주 3만1283가구 △동일 가구 내 동거인 3명 이상 사례 112가구 △거주할 수 없는 공공시설 내 전입 가구 등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벌였다.
시 관계자는 "특별조사에서 적발된 세대 중 투기 목적으로 위장전입을 한 사례는 많지 않았고 대부분 청약저축 가입을 목적으로 한 가족 간 세대분리 등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시는 허위전입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실제 거주지로 주소를 정리하도록 기간을 준 다음 절차를 밟아 주민등록 말소와 고발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