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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 내음 부른 세 여인

용인신문 기자  2000.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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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윤자희, 이광자. 28일까지 용인문예회관에서 압화 3인전을 개최한 주인공.
"압화가 아직 용인에서는 생소한 것 같아요. 압화를 보급해보고 싶었어요."
압화는 꽃잎이나 풀잎, 나뭇잎, 야채, 과일 등을 눌러 말려 아무런 약품 처리없이 자연그대로의 재료를 종이같은 곳에 붙이는 꽃 예술이다.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이 창호지문을 만들 때 창호지 상이에 꽃을 넣어 바르던 방법과 비슷하다. 그러나 압화는 서양에서 크게 발전했다.
"남녀노소 누구든지 할 수 있어요. 작품 표현에 기준이 있는게 아니어서 마음속에서 표현하고픈 것을 다 표현할 수 있죠."
압화는 정서적으로 좋다. 풀과 꽃잎을 만지다보면 자연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고, 잡초나 들꽃에도 애정이 생긴다. 또 맘껏 표현하고픈 것을 표현하다보면 상상의 세계도 넓어진다. 집이며 물고기 동물, 그밖에 추상작품 까지도 가능하다.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장르. 아직 부업으로 이어지기에는 국내 압화 판로 개척등이 미흡한 상태지만 1년정도만 꾸준히 배워두면 강사로는 부족함이 없게 된다. 카드를 비롯 액자 목걸이 열쇠고리 쟁반 부채 스탠드 컵받침 병풍 등 생활소품 모두에 응용이 가능하다.
박영희씨는 수지에서, 윤자희씨는 신갈에서, 이광자씨는 김량장동에서 각각 화원을 운영하면서 셋 모두 경희대 꽃예술학회, 영지꽃꽂이회, 한국꽃누르미협회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