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름철 재난 “물 샐 틈 없다”

시, 장마철 안전 점검…2주간 50개소

김호경 기자  2008.06.30 00:00:00

기사프린트

용인시가 장마철을 맞아 대형건설공사장, 재난취약분야 등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 작업에 착수했다.

점검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대형건설공사장 50개소에 대한 점검이 끝났다. 이번 점검에서는 호우에 대비한 배수처리 기능 확보, 하류지역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충분한 침사지 설치, 피해우려지역 주민 대피계획 수립,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등 우기철 대비상황을 살폈다.

또, 23일부터 25일까지 물놀이 시설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저수지 25개소, 계곡1곳, 수상레저사업장 1곳, 수영장 15개소, 물놀이업체 1곳 등의 건축, 관리, 전기, 가스, 기계, 소방 등 총 6개 분야를 살폈다.
공·사설 장사시설에 대한 점검도 23일부터 진행 중이다.

장마와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법인 공원묘원의 안전점검을 위해 법인묘지 4개소와 공설·공동묘지 27개소 등의 묘지 내 배수로 정비, 비탈면과 축대 균열 등 붕괴 위험지역 내 예방조치, 수방자재 사전 확보 조치 등을 점검한다.

시는 이상 기상 현상과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3월부터 각 구청과 읍면동의 수방자재 실태 조사에 거쳐 14개소에 지적사항을 통보하고 준비를 완료하도록 한데 이어 4월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계획과 상황관리계획을 세워 재난취약지역 비상지원본부 설치, 민관군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방재교육과 훈련 강화, 풍수해대비 합동 T/F팀 구성 등 준비를 해왔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재난 예방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봄부터 바쁘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