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일간 1300가구 만 15세 이상 3011명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교통, 문화, 복지 등 11개 부문 95개 문항에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 가구부문의 주택형태는 ‘아파트’가 80.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흥구와 수지구는 아파트 비율이 99.8%로 높게 나타난 반면 처인구는 단독주택 비율이 56.9%, 아파트는 28.0%로 나타났다. 점유형태는 자기집이 62.3%, 전세 27.4%, 월세 8.6%의 순이었으며 거주기간은 3년 이하 거주가구가 3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6~10년 26.6%, 4~5년 17.9% 순이었다.
거주지 불만 사유로는 1회 조사에서 63.0%가 교통 불편을 꼽았던데 이어 이번 2회 조사에서도 58.3%가 교통 불편을 꼽았다. 교통 불편 외에는 편익시설 부족, 문화시설 부족을 불편이유로 꼽았다.
교통 분야에 대한 질문에서 버스 이용시 불만 이유로 ‘배차간격 부적절’이 41.8%, 버스노선 부족 23.7%, 불필요한 노선 경유 12.2%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원이 23.4%, 300~400만원 23.1%, 400~600만원 18.9%의 순으로 나타났다. 600만원 이상 가구는 8.3%를 차지했으며 저축액을 제외한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100~200만원 30.7%, 200~300만원이 28.1%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가구는 44.9%로 사교육을 시키는 가장 큰 이유로 ‘공교육 부족’ 43.7%, ‘선행학습’24.3%을 꼽았다. 월 평균 사교육비는 20만원 이상~40만원 미만이 24.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40만원 이상~60만원 미만이 23.7%로 나타났다.
복지분야에서 용인시에서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할 사회복지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노인’ 31.1%, ‘저소득층’ 28.9%, 결손가정 28.1%의 순으로 답했다. ‘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1.8%가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고 외로움·소외감이 21.1%, 건강문제가 15.0%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점은 ‘경제적 어려움’이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50대 이하에서는 두 번째로 ‘외로움·소외감’을 꼽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건강문제’를 꼽아 노인들의 체감하는 문제와 기타 세대에서 생각하는 노인 문제의 차이를 보였다.
용인시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교통 요충지’가 33.6%, ‘문화관광도시’ 28.3%, ‘도농 복합도시’ 22.1%의 순으로 나타났고, 용인시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도로 정비 열악’ 51.9%, ‘지역 간 불균형’ 21.2%, ‘주거환경 열악’ 16.1%를 꼽았다.
살기좋은 도시를 위해 신경써야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도로·교통 시설 정비’가 5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사회복지정책’ 11.7%, ‘교육시설 확충’이 11.1%로 나왔다. 시민 건강을 위해 용인시가 최우선으로 시행할 사업으로는 ‘공원 확대설치’ 35.9%, 의료기관 유치 25.7%,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20.6%로 나타났다.
이번 사회통계조사는 시민들의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평소 생활과 만족도 측면에서 조사해 이를 토대로 사회지표로 작성해 중장기적 정책입안 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