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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여성의 힘”

여성주간기념행사 11일 수지여성회관

김호경 기자  2008.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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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여성주간기념행사가 오는 11일 수지여성회관에서 열린다.
‘미래를 여는 여성의 힘’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전공연과 기념식, 그리고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식전행사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미니콘서트를 시작으로 하프와 국악의 이색적인 하모니를 들려주는 김선희, 진미애 씨의 공연이 이어진다.

기념식에서는 여성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상 20명, 단체장상 5명, 시의장상 5명, 협의회장상 5명 유공자들에게 시상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주민여성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만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시민의 구성원으로 만드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 3부 행사에서는 17년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한국 공연의 흥사를 다시쓰고 있는 뮤지컬 ‘넌센스’ 공연이 펼쳐진다. ‘수녀들이 기상천외한 노래와 춤 등 개인기로 웃긴다’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넌센스’는 다른 모든 코미디 뮤지컬과 차별화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근엄하고 웃지도 않을 것 같은 수녀님들이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면서 수녀 복을 입은 채로 노래하고 춤추며 마음껏 개인기를 발휘하며 끼를 발산하는 모습 앞에서 관객들은 모두 무장 해제가 된다.

그야말로 망가지지 않을 것 같은 수녀님들이 망가지니 이보다 더 웃기는 상황이 없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폭소 짓다가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안고 공연장을 나서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여성단체협의회 한은실 회장은 “사회의 모든 활동에 여성의 참여가 얼마나 보장되는가에 따라 국가는 물론 지역사회의 올바른 성장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성단체가 지역발전과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듯이 앞으로도 가족형태 변화에 맞춘 다양하고 세분화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여성주간행사는 여성들의 지휘 향상과 사회참여를 증대하고 여성단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며 여성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