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지원시범사업으로 처인구 모현면 능원3리 안골마을에 조성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 ‘호박등불마을’이 농산물수확체험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2일 지역 내 80여명 유치원생의 오이따기 체험으로 시작된 농산물수확 체험프로그램은 다음 주 중 유치원생 대상의 감자캐기 체험, 옥수수따기 체험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2일 참여 어린이들은 농산물수확 뿐 아니라 마을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산림욕도 즐기면서 호박등불마을의 다양한 시설을 관람했다.
호박등불마을은 호박, 등(등잔)’ 불(숯가마) 마을의 세 테마로 삼아 농촌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휴양농촌마을로 꾸며지고 있다. 또한 지역에 자리한 포은 정몽주 묘소, 연안 이씨 종택 등의 문화재와 등잔박물관과 연계해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호박을 마을의 대표 이미지로 삼기 위해 화초호박을 비롯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호박품종을 심어 금년 가을이면 방문객들에게 본격적인 호박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7월 현재 숯가마 조성과 식품가공실 설치, 마을 조경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금년 말 운영 예정으로 숯가마 찜질체험, 호박음식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말농장 1320㎡를 희망자에게 분양(1인 기준 9.9.㎡)하고 절인 배추를 비롯한 쌈채류 직거래를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호박등불마을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를 성장기로 삼아, 민박 시스템을 운영해 마을을 관광휴양지로 발전시키는 한편 특화된 축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2012년부터 문화와 건강, 농업이 연계된 웰빙농촌체험마을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031-324-4023, 호박등불마을 031-334-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