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확대 추진하고 있는 시 공무원들의 국외여행이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무국외여행 허가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실시된 공무국외여행 실태에 대해 목적별, 유형별, 단계별로 분석하고 각 실과소의 의견을 수렴해 공무국외여행 심사 및 허가기준 등 운영계획을 수립했으며 향후 보다 엄정한 심사 기준에 의거해 여행 허가를 집행할 방침이다.
용인시의 공무국외여행 실태조사 분석에 따르면 용인시 공무원의 국외여행 유형은 선진 우수사례도입을 위한 벤치마킹, 교육기관 연수, 배낭여행, 국제교류 및 투자유치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정시책 관련 선진제도 비교를 위한 시책연수와 국제회의 참가 등을 위한 업무수행 국외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무국외여행의 문제점으로는 사전준비단계 미이행, 형식적·반복적 기관 방문, 국외출장결과의 시정반영 미흡 등이 지적됐다.
이를 보완하는 운영방안으로 공무국외여행 계획수립 시 사전협조절차 이행, 귀국보고서의 정보공유 강화 및 시정반영, 여행 후 국·소별 결과 보고, 국외여행 우수사례 발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포상성, 위로성, 관광성 공무국외여행은 억제하며 실무성 출장의 경우에도 목적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국가 및 기관 방문으로 일정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