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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인정받는 보수단체로”

청소년에 올바른 국가관 정립 도움 역할
시민들의 보수단체 인식 바꾸는데 주력
이사람 | 자유총연맹 용인시지부장 오광환

이강우 기자  2008.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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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취임한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부 오광환 지부장의 취임 일성이다.
오 지부장은 “자·총이 분명 보수 성격이 짙은 단체지만 이로 인해 시민들의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자·총의 이미지 변신과 보수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새롭게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총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 간의 이데올로기 다툼이 한창이던 군사정권 당시 국민들에게 각인된 자·총의 이미지 탓에 최근에 들어서는 바른말을 하더라도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즉, 정권의 하수인과 같이 인식 돼 있다는 것.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따른 일부 보수단체들의 촛불 반대집회도 같은 맥락”이라며 “나라를 아끼는 방법의 차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 지부장이 임기 중 자·총 시지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려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설명이다.

오 지부장은 “군사정권 이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들어서며 정치적 이유 등으로 자·총의 역할이 많이 약화돼 아쉽다”며 “올바른 보수단체, 시민에게 인정받는 보수단체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청소년들의 국가관 등과 관련 “얼마 전 언론을 통해 청소년 중 50%이상이 6.25전쟁에 대해 잘못알고 있다는 점을 알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청소년들에게 예전처럼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안보만 강조하는 교육이 아닌 국가관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식 개혁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올 수 없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