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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온도 20˚

김호경 기자  2008.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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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 대해 승용차 2부제가 실시되고 관용차 운행이 30% 감축되며 적정 실내온도와 승강기 사용제한이 강화되는 등 고유가 비상대책이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15일 처인구 산업환경과 사무실.
한쪽 귀퉁이에 자리 잡은 에어컨의 온도가 눈에 들어온다. 현재온도 24˚, 희망온도 20˚.
정부가 공공부분 에너지 소비량 1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냉방온도는 27˚. 온 나라가 에너지 절약의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 사무실의 공무원들의 마음만은 그렇지 않은 듯.
한번쯤은 되새겨주길 바란다. 에너지 절약은 고유가 시대의 국가적인 목표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이 낸 세금을 아껴 쓰기 위함의 목적도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