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태지부(UCLG-ASPAC)가 주관하는 총회에 참가, UCLG 정회원 승인을 얻었다.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방정부’라는 주제로 파타야 컨벤션 홀에서 열린 이번 UCLG ASPAC 총회에는 18개국 120여개 자치단체 회원이 참석해 효과적인 지방분권화, 포괄적인 사회를 위한 장벽 제거, 21세기 지방정부의 과제,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했다. 한국 측은 13개 자치단체 및 기관회원이 참석해 지방정부 도시관리 우수사례 발표 및 별도 간담회도 가졌다.
지난 2월 UCLG 가입 신청을 한 용인시는 이번 총회에서 가입승인을 받아 향후 정회원 자격으로 UCLG 주관의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 참여자격 및 각종 국제정보와 간행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시관계자는 “이번 총회 참가를 통해 선진 국내·외자치단체들과 네트워크 형성 및 용인시 투자통상 홍보책자 배부를 통한 시 홍보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다각적인 해외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 자치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적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UCLG는 136개국의 1,000여개 지자체가 가입된 거대 국제기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무국을 두고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9개 권역별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차기 UCLG ASPAC 총회는 2010년 일본 하마마츠 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