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는 우리나라의 상징이며 주권을 나타내는 표지입니다. 이런 태극기 사랑을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국60주년기념음악회가 열리는 오는 14일 행사장인 한국민속촌 입구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는 뜻 깊은 행사를 여는 민족통일용인시협의회(이하 용인민통) 박창웅 회장의 첫 마디다.
민족통일용인시협의회는 63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시민들에게 3000개의 차량용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준다. 올해로 8회째로 열리는 행사다.
박 회장은 “작년에도 처인구와 기흥구에서 태극기 보급의 일환으로 가정용 500개와 차량용 200개의 태극기를 배부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애국심 고취는 물론 통일역량 배양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보면서 내적으로 힘을 기르고 국민들의 단합된 힘과 결집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태극기를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용인민통은 태극기 배부 행사 이외에도 매년 통일 문예작품 현상 공모, 통일 산악회 등을 통해 통일 염원 확산과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전국 최우수협의회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박창웅 회장은 2004년 전국대회에서 국민포장도 수상했다. 또 통일운동 확산과 저변확대를 위해 통일 산악회를 조직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회원들이 모여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박 회장은 “통일 산악회는 산행에 앞서 용인민통에 대한 설명과 통일역량 배양을 위한 통일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며 “산에 오르면 ‘금수강산 사랑 키워 통일을 준비합시다!’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독도를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통일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자기의 자리에서 힘을 키우는 것도 통일의 한 방법”이라며 “점점 서로 나누는 공공의식이 부족한 세상에서 이웃을 위하는 마음처럼 남과 북도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고 통일단체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