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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가 모기방역의 선봉”

처인구보건소, 주요하천·웅덩이에 방류
한마리가 모기 유충 1000마리(하루) 포식

용인신문 기자  2008.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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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장마철 이후 급증하는 모기 및 위해해충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300kg의 미꾸라지를 경안천 등 주요 하천과 웅덩이 등에 방류했다.

구청은 모현면, 포곡읍, 유방동 등 경안천 구간과 포곡읍 금어리 금어천 구간, 삼가동 금학천 구간, 양지면과 마평동 양지천, 이동면 송전천, 남사면 봉무천, 원삼면과 백암면 청미천 등 하천과 역북동과 모현면 고림동의 웅덩이 30개 지점에 3차에 걸쳐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한편 미꾸라지 방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방류 전과 방류 후의 모기 유충 밀도를 5개 지점에 대해 표본조사도 진행했다.

미꾸라지 방류시 1주일 후 모기유충 밀도가 25~50%가랑 줄어들고 2주~3주 후에는 15~0%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에 모기 등의 유충 1000마리 가량을 포식해 유충 개수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처인구 보건소 관계자는 “저수지, 호수, 인공용기 등 오래 고인 물, 정화조 등에 모기가 서식하는데 마을별로 모기유충 서식지 자체를 사전에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