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주민자치센터 앞 광장에서 두레나눔 장터가 열려 성황을 이루었다.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및 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두레나눔 장터는 벼룩시장과 먹거리장터, 이벤트 행사 등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 축제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에 열린 장터여서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생활용품, 책 등 평소 아끼던 물건을 바꾸고 나눠쓰는 ‘아나바다 운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벼룩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의류, 신발, 유아용품, 서적 등을 교환 또는 판매하고 먹거리장터는 신봉동 부녀협의회 회원들이 맡아 국수, 떡볶이, 어묵 등을 판매했다. 주민자치센터의 바리스타동호회, 생활도예팀, 천연화장품팀은 손수 만든 물품을 직접 판매해 짭짤한 수익금을 올렸다. 수익금은 관내 홀로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데 쓰여질 계획이다. 이날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부스 등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김홍동 신봉동장은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절약운동인 ‘아나바다’를 생활로 실천하고 이웃간 훈훈한 정도 나누는 어울림마당을 지속 추진해서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만들어나가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