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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부는 경제한파

용인신문 기자  2000.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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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관내 재학중인 고교생들 중 등록금을 못내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관계 당국의 특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 사학재단의 경우 등록금 미납액의 증가로 교무행정의 차질을 빚는 등 교사들의 급여지급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은 실업계 고교의 경우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관내의 B실업고등학교의 경우 일이삼학년 전체 인원 380명 중 111명이 분기별 등록금을 한번 이상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실업계 고교인 C학교의 경우 일이삼학년 1460명중 430명이 등록금을 미납해 그 심각성이 더한 상황이다.
이와반면 용인시 신도시 D사립학교는 등록금 미납비율이 1.76%에 그쳐 대조적이다.
용인 관내의 대표적인 사립학교인 A고등학교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의 경기침체로 인해 수업료를 제때 못내는 학생들이 부쩍 증가했다”며 교육행정 기관의 대책수립을 호소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분기별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지원을 하고 있다”며 “학습의욕이 떨어져 자연발생적으로 미납수치가 증가할 뿐”이라며 애써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아직까지 관내 등록금 미납학생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수립은 뒷전인채 제대로된 통계마저 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