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죽전리 소재 롯데아파트신축현장(소장 김종직)에 근접한 산내들 현대아파트(주민대표 윤일갑) 주민들은 롯데건설에 소음·분진으로 인한 정신·육체적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건설회사와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 유입인구의 급증과 개발에 따른 분진·소음에 대한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관련행정부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치는 뒷전으로 외면한채 인력과 장비의 한계를 이유로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보여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형편이다.
산내들 아파트 롯데건설피해보상 비상대책위원회의 김미진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주민 30여명과 시위를 벌인 자리에서“건설현장에서 소음·분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롯데건설의 적절한 보상조치가 이뤄져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시에서 3차례에 걸쳐 측정한 소음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체조사에 따르면 100데시벨 이상을 상위하는 일이 빈번할뿐더러 어린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불안을 느끼는 등 거리가 떨어진 대진초등학교에서도 소음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롯데건설은“시 환경과에서 3차례에 걸쳐 소음측정을 했으나 모두 정상(70데시벨 이하)으로 나왔다”고 밝히고 “세대별로 350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비대위의 요구 자체가 무리가 있음”을 강변했다.
롯데건설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언제든 협상할 용의가 있으나 보상금의 차별지급을 요구하는 주민들간의 이견으로 102동(106세대) 주민들로만 구성된 비대위와는 협상할 수 없다”며 못박았다.
비대위의 김미진 부위원장은 “지난 28일 산내들 현대아파트 동대표(총 3개동 360세대) 모임을 갖고 비대위의 활동을 지지하고 함께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고 밝혀 향후 롯데건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앞으로 건설중인 아파트의 분진·소음·매연 등에 관한 시의 명확한 기준과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행정조치를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시의 각별한 대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