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지용윤씨의 7번째 개인전이 16일부터 30일까지 마북동 소재 한국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빨강 노랑 파랑 등 오채색을 이용한 밝고 화려한 색상의 작품이 전통적인 민화에서 소재를 취한 익숙한 느낌으로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
지 작가는 “어려운 작품보다는 관람객들이 한눈에 알 수 있는 작품들로 고단한 생활에 예술적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습니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그녀는 우리의 오랜 생활미술이었던 전통 민화로부터 이미지를 차용해 그 속에서 얻어진 미학적 영감과 현대적 감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지 작가가 운영하는 동백 주네브에 소재한 카페에서 틈틈이 작업한 알루미늄 수세미 위의 그림들도 이채롭다.
“향수어린 그리움과 사물들을 소재로 했고,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자유분방하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강렬한 색채가 생활에 활력을 주는 아름다운 전시회로 발걸음을 옮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