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상하동 새마을회(회장 한규용)는 지난 17일 회원 13명이 참여해 노 부부 두 분이 어렵게 생활하는 댁을 새로 도배하고 장판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할머니 댁은 지난해까지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원을 받다가 금년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돼 매월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봉사는 새마을회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건축 자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원들이 뜻을 모아 집고치기에 나선 것이다.
상하동 새마을회원 일부는 할머니가 평소 늘 복통을 호소해 온 것을 고려해 당일 인근 병원에 모시고 가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영양제를 투여하는 등 건강도 꼼꼼히 돌봐드리고 있다.
할머니는 “집이 어두웠는데 도배를 하고 나니 집안이 환해지고 기분까지 밝아진 것 같다”며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상하동 새마을회는 이외에도 지역 독거노인 한 분을 지속적으로 돕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