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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쿵저쿵_747호

용인신문 기자  2008.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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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역 없는 시의회
5대 의회 들어 시의회에 상정된 안건이 부결되는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그동안 대부분 큰 무리 없이 통과돼 오던 의원발의 안건의 부결도 잦아져 눈길.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31회 임시회 당시 박남숙 의원이 발의한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안과 이우현 의원 등이 발의한 용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이번 임시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이동주 의원의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 등이 모두 부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민단체 측은 시의회의 심의 기능이 강화됐다며 반기는 분위기.
그러나 동료의원들 간의 갈등구조 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이에 한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 집행부도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안건을 상정해야 할 것”이라며 의미있는 한마디.

□ 넘치는 의욕, 기대만큼 실망도 커지게 마련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교육과 사전 현장 확인 등 의욕찬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하고 있어 관심.
시의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의원교육을 가지는가 하면 지난 31일에는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수지 레스피아와 원삼면을 방문해 마을 하수도 시설 공사와 도로개설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이에 한 시민은 “행정사무감사의 목적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해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 될 수 있게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인 만큼 이런 의회의 의욕적인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하지만 넘치는 의욕만큼 시민들도 많은 기대를 하는 만큼 이제야 말로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한마디.

□ 용인시 신규 대형병원 들어서도 병상 모자라
동백 종합병원, 경희대 의료원 등 용인시에 대현병원이 들어 설 예정이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병상수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주목.
3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경기도 의료기관 적정화 방안’ 토론회에서 경기도지역의 인구 대비 병상수 부족 현황과 관련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특히 용인시는 현재 1178병상에서 새로 세브란스·경희의료원 등이 새 병원을 짓는 것을 감안하면 새로 2054병상이 신규 공급돼 모두 3232병상 규모가 돼지만 이는 예측 수요량 3535~3798병상보다 최대 566병상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면 현재 4122병상이 공급되고 있는 수원시의 경우 1000병상의 을지대병원이 들어서면 모두 5122병상으로 이럴 경우 지역개발에 따른 신규 수요를 고려하면 4553~4892병상으로 최대 569병상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