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의 초등학생이 부모에게 야단맞는 것을 비관해오다 자살한 사건이 지난 1일 오후 4시 고림동에서 발생했다. 용마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L군(12)은 평소 도벽기질로 부모에게 야단을 맞았으며 자신 때문에 부모가 싸운다고 고민해오다 방과후 자신의 집에서 목 매 자살했다.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L군은 이날 "제가 우리 가족의 화목을 깨뜨리는 장본인이라고 생각해요. 안녕히 계세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한 후 의자위에 올라가 바닥에서 약 214cm 높이의 석가래에 나이론 줄넘기를 연결해 목을 맸다.
경찰은 현장 수사 결과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