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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 "창간 8주년에"

용인신문 기자  2000.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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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용인신문이여

조성심

팔 년 전 오늘이었다

용인의 경계선을
선명히 드러내며
깃발이 올랐다

폭풍이 몰아친 날도
거친 파도를 타고
육지를 향해 달렸다

화강암처럼
반듯한 지면 위에
귀를 대면 날카롭게 울리는
칼날 같은 정소리
깎고 다듬은 바른 세월

살아서 용인의 역사를 담고
민중의 애환을 담았다

새 천년
용인을 지키는 튼실한 나무되어
거목이 되는 날
시민의 거름되고 빛이 되리라


※약력: 1964년 출생
시인, 용인문학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