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내년도 새해 예산안이 올해 당초 예산 1조6153억보다 5% 감소한 1조5341억원으로 편성됐다.
시에 따르면 2009년 새해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 1조1805억원 보다 278억원(2.35%) 증가한 1조2083억원, 기타 특별회계의 경우 961억여 원(△52.56%) 감소한 867억여 원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를 예상, 올해 당초 예산 대비 812억원을 줄인 긴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새해 예산안의 부분별 세출내역을 올해 당초 예산안과 비교해 보면 교통, 기반시설, 수질개선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부분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일반 회계의 경우 문화 및 관광 분야의 세출예산이 324.21%증가했으며, 교육 부분 50%, 농림해양수산 부분 25.24% 순이다.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예산 편성에는 없었던 변전소주변 지역민원사업과 성복 기반시설사업 등이 신설됐으며 수질개선사업 32.48%, 교통분야 23.24% 등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경량전철사업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00억여 원(△83.71%)감액한 196억여 원, 기반시설사업은 138억여 원(△59.47%)감액한 233억여 원을 편성했다.
시의회는 8일 시 측의 2009년 예산안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