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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쿵저쿵_754호

용인신문 기자  2008.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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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불경기에 누가 다섯을...
용인시가 2009년부터 다섯째 자녀를 낳으면 출산장려금으로 300만원을 지급하고 앞으로 출산장려금 지급 지원 예산도 확대할 예정 이라고.
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용인시 출산장려금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올해까지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할 경우 출산장려금으로 100만원씩 지급하던 것을 내년부터 셋째 자녀 100만원, 넷째 자녀 200만원, 다섯째 이상 자녀 30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고.
이에 한 주부는 “출산을 장려한다는 취지는 알겠지만 아이하나 키우는데도 힘든 이런 경제상황에 누가 아이를 다섯이나 나서 지원금을 받을지 정말 궁금하다”며 “허울만 좋고 생색내기 좋은 일회성 사업보다 엄마들이 맘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늘리거나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며 한마디.

□ 내년도 국외여비 전액 삭감 … 시의회는(?)
용인시의회의 2009년도 용인시 예산안 심의 결과 시 공직자들의 해외여행 경비가 모두 삭감했다고.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 예결특위는 날로 악화되는 경제상황 등을 이유로 의회 사무국과 시 집행부, 각 사업소 예산에 편성된 국외여행 여비를 전액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 그러나 시의원들의 국외여행 경비 6000여 만 원은 그대로 승인 해 논란.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 공직자들은 “시의원들의 여비만 승인 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
시의회 측은 “의원들의 여비는 국·도비 등이 포함돼 있어 자체 삭감이 어려운 부분”이라며 “하지만 시의원들의 내년도 국외연수는 없으며, 관련 예산은 모두 반납할 것”이라고 해명. 이에 시민들은 “시 공직자들의 여비 삭감은 마침표고 시의원들의 여비는 예정 형”이라며 “혹시 경제가 나아지면 생각도 바뀌는 것 아니냐”며 한마디.

□ 용인시가 대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
다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아고라에는 “용인시가 대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구설. 이 글은 용인시에서 타던 관용차량을 인터넷 공매사이트에서 구매한 A씨가 올렸다고.
그는 글을 통해 용인시에서 타던 관용차량 뉴구랜져 XG를 시가 공매로 처분하는 과정에서 사고 차량임에도 불구, 사고 차량이 아닌 것처럼 속여 팔았다며 억울함을 호소.
A씨는 공매사이트에는 분명 사고 차량이 아닌 것처럼 시에서 2곳의 감정 평가서까지 올려 놓았지만 자신이 사는 부산으로 가져와 차량성능 검사를 받아 본 결과 대파(두동강 난 사고 차량)차량이라고 판명 됐다고 주장. A씨는 이에 용인시에 손해보상을 통보, 그러나 용인시의 답변은 “확인하지 못한 책임은 입찰자에게 있다“고 대답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