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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어긋남 없이 소명 다할 것

신년사 | 심노진 용인시의회 의장

용인신문 기자  2009.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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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83만 용인시민 여러분!
전 국민을 힘들게 했던 무자년을 뒤로한 채 어느덧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온 시민이 노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불씨를 살려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풍성해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도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속에 용인시의회는 83만 용인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정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해는 흔들리는 경제여파에 국내외적으로 하루라도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실물경제 위기, 고용쇼크, 갈피 못 잡는 세제정책,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유가, 아파트 값 폭락 등 불안정한 경제여건과 불황의 터널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한해를 마무리 해야만 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많은 시민들이 절망 속에서 한 가닥 남은 희망의 끈 조차 놓으려 하는 모습을 보고도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우리 용인시의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용인시가 120만의 대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 한해였다고 자부합니다.
기축년 올 해도 저를 비롯한 20명의 시의원 모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 순응해 83만 용인시민을 위한 진정한 참봉사자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지역주민들의 참뜻을 올바르게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83만 용인시민 여러분!
최근 찾아가는 곳마다 어려운 경제에 대해 시민의 볼멘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실물경기는 10년 전 IMF 구제 금융시기보다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렇다고 주변여건에만 편승하여 한탄만 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신다면 꼭 봄날이 올 것이라 확신하며 저희 20명의 시의원들도 시민여러분이 베풀어주신 애정과 성원을 소중히 여겨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남 없이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시민여러분께서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