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지역 내 만2세 이상 영·유아들을 보육하는 민간보육시설을 방문해 성폭력예방 인형극을 통한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처인구청이 주최해 3월부터 11월까지 성교육 전문강사진이 관내 20명 이하 영·유아 가정보육시설 60여개소와 39명 이하 영·유아 민간보육시설 40여개소 등 소규모시설 1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한다.
강사진들은 영유아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직접 제작해서 성과 성폭력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꾸몄다. 보육종사자들에게 사례별 상담도 병행한다. 또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性)인지도가 낮아 성폭력 예방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농촌 지역 보육시설 방문을 대거 포함해서 농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효과도 높인다.
지난 18일 남사면 아곡리에 자리한 초록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 30여명 어린이들은 고양이의 성희롱에 똑똑하게 대처하는 갈색 오리의 용기에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3월 교육은 25일 백암면 송림어린이집, 31일 원삼농협어린이집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