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생한 산불들은 모두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지만 관계당국의 빠른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경기 소방방재청과 가까운 탓에 초기진화에 효과적인 소방헬기의 지원을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주효했다는 것.
또한 경안천과 금학천 등 다른 지자체에 비해 풍부한 수자원도 조기진화에 한몫을 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들의 경우 양지면 2대, 포곡읍 7대, 유방동 2대 등 총 11대의 소방헬기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 소방헬기들은 모두 인근의 하천 등에서 소화수를 취수, 살포했다.
시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산불의 경우 잠시만 방심해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며 “빠른 대처와 진화보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