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백옥쌀 씨름단 김택권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백마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김 선수는 지난 1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용인 체급별 장사씨름대회 첫날 백마장사(80kg)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이진형(울산동구청)선수를 맞아 안다리에 이은 뒷무릎치기와 되치기로 잇따라 모래판에 눕히며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지난 해 안동체급별장사대회 결승에서 맛봤던 뼈아픈 패배를 되돌려줬고, 안동과 태안 장사대회 등에서 만년 2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깨끗이 씻어버리며 생애 첫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