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7일 포곡면 새마을(회장 황창영)부녀회(회장 이연옥)소속 80여명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금어리를 비롯, 포곡면 지역의 80가구 독거노인 에게 나눠줄 떡과 음식을 장만, 전달했다. 송금주(여·72)옹은“저번에는 김치를 담아줘서 잘먹었는데 번번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달 11월부터 초·중생 8명을 선정, 급식비를 전달하고 있다. 포곡면 새마을회와 부녀회는 통합, 새마을부녀회로 활동하고 있다. 황창영 회장은“내년에는 1400여평의 휴경지를 확보한 상태로 기금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조금 더 나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환한 얼굴로 말했다. 한편 31일 포곡면 지역개발협의회장과 주민들은 한해를 결산 마무리하는 종무식을 면사무소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황회장은 새마을부녀회가 우수단체로 평가받을 수 있는 목표와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음과 같은 각오와 다짐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01년 한해가 벌써 마무리짓는 시점에 도달하게 되었다. 많은 일들이 눈앞에 하나의 영상이 되어 스쳐지나간다. 그 많은 일들 중 70년대 근면, 자조, 협동을 본질로 국민적 에너지 결집과 소득증대 및 국민의 통합을 이루어 왔던 새마을 운동의 순기능의 영향아래 포곡면을 위해 일했던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가 통합해 지역을 봉사하는 단체로 활동하며 결식아동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및 어려운 가정을 위해 김치 담아주기, 연말연시를 기해 떡, 만두 나눠먹기 행사를 했던 일….
이런 기회들이 삭막해 가는 사회 속에서 따뜻한 온기와 이웃들과의 정을 나눌 수 있었고 자식들에게는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경험이기도 했다. 홀로 사는 노인 분들과 점심을 굶는 우리의 어린 자녀들을 생각하면 또 다시 눈시울이 젖어든다. 우리사회는‘관심’이란 두 단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02년에는 가정의 화목과 이웃간의 배려와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 올 한해를 뒤돌아 본 후 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찾아내 새해에는 하나씩 둘씩 채워갈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