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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식 경희대 교수-미술 평론가

‘한국미술품 감정’ 2시간 열띤 강의
한국미술관, 문화예술 아카데미 강좌

박숙현 기자  2009.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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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통해 미술품의 진위를 밝히는 감정 실습을 하고 나니 미술품 감정에 대한 관심이 생기네요. 그리고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한국미술관(공동관장 김윤순·안연민)이 매주 수요일 개최하고 있는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지난 15일 강좌에서 최병식 경희대교수(미술평론가)는 한국미술품 감정에 대해 2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펼쳤다.

최 교수는 위작 논란이 있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놓고 진위 여부를 맞춰보는 시간을 갖는 등 실제적인 강의를 통해 미술품 감상 및 감정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최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미술품 감정 분야는 거의 미개척 분야나 다를 바 없다”며 체계적 교육과 감정 인턴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미술관학 박물관학 등과 관련된 서적들이 대부분 수필식 글로 학문적 연구가 거의 실종 상태나 다를 바 없다”며 “기초 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