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원삼면에 위치한 농업농촌테마파크에서 ‘용인 봄꽃축제 2009’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용인 봄꽃축제는 농업농촌테마파크에 식재된 꽃들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훼와 농촌 체험 행사도 다양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농촌테마파크 11만9119㎡에 튤립 8종 10만주, 수선화 5000주, 백합 5000주, 철쭉 8만주, 비올라, 팬지, 꽃잔디 등 7만주를 심었고 들꽃광장 내 계단식 논 450㎡규모로 조성, 원두막, 물레방아 연못, 분수대,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있다. 수생식물원에는 꽃창포 등 수생 식물 5종이 650㎡에 걸쳐 조성됐다.
원두막이 30개로 도시락을 싸와서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쉼터, 데크 시설도 여러 곳이다. 지난해 봄꽃축제에선 문화공연이 많았던 데 비해 금년에는 용인시 농촌의 특성을 부각하는 행사와 꽃을 주제로 한 행사를 늘렸다. <편집자 주>
# 꽃 테마 행사 다양
플라워 퍼포먼스 공연단의 퍼레이드도 처음 도입했다. 플라워 퍼레이드, 꽃 해설사와 함께하는 산책, 꽃모양 페이스페인팅, 꽃과 마술의 만남 등 꽃을 주제로 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고 야생화 전시, 지역화훼 농가에서 생산한 꽃을 소재로 한 작품, 농촌테마파크 사계 사진 전시 등 꽃을 주제로 한 전시도 다양하다. 화훼 분경관에서 꽃으로 만든 작품, 야생화와 돌 등을 사용해 표현한 예술작품들을 볼 수 있다. 플라워 퍼포먼스는 몸에 꽃 그림을 그린 꽃 요정이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꽃모양 바람개비 만들기, 소원을 비는 꽃벽 만들기, 나무 곤충 만들기, 꽃과 나비 모양 가면 만들기, 꽃 모자 만들기, 꽃 그림 종이우산 만들기도 있어 꽃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나무곤충 만들기와 가면 만들기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 용인 농특산물 먹거리도
농축산물을 소개하는 코너도 지난해보다 강화됐다.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친환경 농산물 전시, 전통가공식품 등 농산물 관련 전시도 있다. ‘2009 특색음식 발굴 경진대회’를 통해 용인의 특색을 살리는 음식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시민 품평용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특산물 먹을거리 체험관을 운영해 용인의 특산물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일 예정이다. 백옥쌀을 이용한 떡볶이, 성산한방포크 꼬치구이, 지장수 닭요리, 남사오이, 호박마을의 맷돌호박식혜 등의 체험관이 5월 1일 열린다. 특산물 먹을거리 체험 프로그램은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2일부터 5일에는 먹을거리 장터만 운영한다.
# 노래자랑-편지쓰기 등 참여행사
이밖에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들이 있다. 용인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사생대회’는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4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용인예총 홈페이지나 우편, 방문으로 접수하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031-336-8899)
‘사랑의 편지쓰기 대회’는 5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접수를 받아 가족사랑, 용인사랑, 자연사랑을 주제로 한 대회로 가족 간 사랑과 용인과 자연 환경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편지 형식을 통해 표현하도록 한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초, 중, 고, 일반부로 나눠 진행한다.
노래자랑대회도 빠지지 않는다. OBS경인TV의 ‘도전! 마이크 스타’프로그램 공개 녹화 방송도 있다.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용인시 문화관광과에서 방문, 전화, 팩스로 접수를 받아 4월 27일 예심을 거쳐 16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5월 2일 오후 1시부터 봄꽃축제 야외공연장에서 초대가수 축가무대와 함께 노래 실력을 뽐내도록 할 예정이다. 개그맨 황기순의 진행으로 현숙, 김혜연, 강진, 현철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한다.(용인시 문화관광과031-324-2097~8)
골목길 미술전과 야외조각전, 화합과 희망의 벽화 등 ‘용인아트 야외페스티벌’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길이 40미터 높이 2미터의 이동 전시벽을 설치해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전문조각가들의 조각품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시민이 직접 참여한 도자 도판을 제작한다. 현장에서 가로·세로 20cm 크기로 도판을 그리도록 하고 구워내 6월에 농촌테마파크 입구에 벽화로 설치할 계획이다. 페이스페인팅과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용인시 관내 화훼 재배 농가들과 농·특산물 생산자 단체, 전통식품 생산자 등이 참여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농가에서 생산한 화초와 난, 농·특산품 판매도 있다.
행사 기간 중 용인터미널에서 농인농촌테마파크 행사장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5월 1일 개막일은 무료입장이며 2일부터는 용인시민은 무료이며 타 지역 거주자는 성인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천원의 입장료를 내면 된다. 문의 031)324-4025/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