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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 원어민 영어강사 마약 투약

김호경 기자  2009.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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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및 용인 수지구에서 활동하는 현직 초등학교와 학원의 영어강사 3명이 마약을판매하거나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9명을 적발, 캐나다인 영어강사 P(34) 씨와 H(29)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학생 출신 내국인 영어강사 한모(30) 씨와 태국인 근로자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영어강사 3명은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와 용인지역의 학원 영어강사들로 짧게는 3개월에서 3년 가까이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왔다.

경찰은 환각상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을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투약 경위를 조사중이며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대 학교 및 학원의 외국인 영어강사와 국내 취업중인 태국인 근로자들이 마약류를 판매.투약한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