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은 마음의 표현
평소 용인시장과 매우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용인시 복싱연맹 J 회장이 경기도민체전 격려차 복싱대회 현장을 방문한 도 고위 공무원에게 “자신은 용인시장을 잘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관계자에 따르면 J 회장은 지난 8일 복싱 경기장을 찾은 도 공무원과 만난 자리에서 “용인시장과도 자주 만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 양반 잘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답해.
이 같은 내용이 기사화되자 체육계는 체육회 가맹단체 L 회장 등과 함께 시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J 회장이 최근, 시장 및 L 회장 등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며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관측하기도.
그러나 사실 확인결과, J 회장은 경기장을 찾은 경기도 제2청 소속 A 국장이 술에 취한 상태로 인사를 건네자 불쾌한 표현을 한 것이라고. 이에 한 관계자는 “말은 마음의 표현”이라며 “평소 심기도 일부 드러난 것 아니냐”고 의미 있는 한마디.
□ 어린이가 외면한 어린이날 기념식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행정타운에서 열린 어린이날 대축제기념식에서 지루한 시상과 축사에 아이들이 사라져 버렸다고.
이날 식전공연에 행사장에 있던 어린이가 전체 관람객의 절반정도였지만 내빈소개, 각종시상이 진행되자 관람객석이 하나둘 비어가기 시작, 보육시설연합회장의 인사말과 시장, 국회의원의 축사시간에는 어린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
이에 한 시민은 “어린이들이 어린이날 축하보다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인사말과 소파 방정환 선생의 동요를 나열하고 어린이날 선물을 받은 추억을 얘기하고 보육시설예산 내용을 열거하는 축사를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차라리 이런 형식적인 행사보다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고 함께 즐기는 행사가 마련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한마디.
□ 어정가구 단지는 살아 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 내 어정가구단지에서 매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상인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단지 내 도시개발로 인해 절반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고 망루농성 등으로 어정가구단지 자체가 아예 문을 닫은 것처럼 비춰져서 문제. 어정가구단지에는 현재에도 40개의 매장이 문을 열고 있다고.
이들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이미지 손상으로 인해 줄어드는 손님들을 붙잡기 위해 용인흥덕지구, 용인공세지구, 성남판교지구 등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언론매체에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어정가구단지는 건재하다’는 목소리를 외치고 있다고.
상인들은 “‘용인동진원개발지구’의 명칭대신‘어정가구단지 도시개발사업’이란 명칭으로 인식돼 문제”라며 “잘못된 인식으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