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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사, 불 지른 승려 검거

김미숙 기자  2009.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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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찰서는 자신이 기거하던 사찰에 불을 지른 선교종 승적 유아무개(남·50)씨를 지난 1일 충북 단양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17일 자신이 승려로 있는 해곡동 와우정사에서 찬밥을 주는 등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삼서각, 대각전, 열반전 등 목조건물 3개소에 휘발류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 후 도주했다. 이 사찰은 화재로 6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유씨는 2006년 승적에 올랐으며, 2년 전부터 와우정사에 기거해 왔다.

도주한 유씨는 경찰이 과거 승려로 있던 사찰 등을 탐문하는 등 수사를 강화하자 1일 단양서 자수, 현지에서 검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