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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어린이 연주

용인신문 기자  2001.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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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창단한 용인영아첼오케스트라(단장 김도형)가 병든 노인들에게 사랑과 힘을 불어넣어주는 연주회를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아첼오케스트라는 지난 27일 기흥읍에 소재한 노인 전문병원인 용인효자병원을 방문해 입원중인 노인 환자 50여명에게 사랑의 음악을 선사했다. 사랑의 인사를 비롯 훈훈하고 아름다운 연주에 노인들도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듯 어린이들의 연주에 환호했다.
영아첼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에서 노인들의 호응이 높았지만 방문하는 봉사자가 드물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노인 환자 병원으로 연주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씩 불우한 노인 치매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역시 기흥읍에 소재한 경기도립노인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월 12일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1년에 두차례씩 경기도립노인병원을 방문해 소외된 노인들에게 사랑의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단원중에 기흥중학교 박지원군을 비롯해 청곡초등학교 박슬기, 김유광, 김유진, 이재홍 어린이들은 별도로 도립노인병원을 방문해 병실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박슬기양(2학년)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픈게 너무 ㎧例求?며 "우리 연주를 듣고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보람스러워했다.
김도균 상임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영아첼오케스트라는 현재 기흥, 수지 지역의 초중학생 40여명으로 구성돼 창단공연시 호평을 받았다.
피아노 대신 아첼이라는 기계 반주에 맞춰 연주를 하는 영아첼오케스트라는 전공을 위해 몰두하는 음악 교육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연주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공동체 의식을 넓혀 나가는 순수함을 표방하고 있다.
이들은 창단 초기부터 농촌지역 순회 공연을 비롯해 각종 위문공연, 초청 공연 등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클레식 외에도 만화영화 주제곡을 비롯 영화음악, 탱고, 가곡, 세미클레식, 동요 등 풍성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는 영아첼오케스트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함이 느껴지는 연주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