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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초대시

용인신문 기자  2001.0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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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식
<정영자기자>

나는
세상 가운데
두발로 중심을 잡아도
바람이는 날이면 흔들린다

용천리 노송
외발로 중심을 잡아도
세상의 휘둘림에 흔들림이 없다

바람불며
제 몸을 낮추어 격정의 세월
일부를 내려놓고

눈의 무게에 몸 한부분을 잃어도
또 다른 일부를 생성하네

노송은
윤회의 세월
견디며 견딜수록
푸르게
푸르게
절대적 존재로
당당하다

수많은 세월 견디고도
노송은 푸르다.
우리는 푸르름 속에서
희망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