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씨름꿈나무들이 전국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을 하며 씨름판을 평정했다.
백암중학교와 양지초등학교 씨름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백암중은 지난 14일 인제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단체전에서 3연패달성과 함께 지난 3월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암중은 결승에서 김윤수, 송원택, 신경철, 유승범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부평중을 4-2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 3년 연속 단체전 패권을 차지하며 우승기를 영구히 학교에 보관하게 됐다.
초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양지초등학교 역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함과 동시에 회장기 우승에 이어 올시즌 2번째 대회 우승을 거머줬다. 양지초는 결승전에서 김대한, 강재호, 나용수, 김경민의 활약으로 제주선발을 4-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백암중 장덕제 감독은 “동계합숙훈련 때부터 학교에 우승기를 기증하겠다는 각오로 3연패를 위해 마음고생하면서 힘든 훈련을 견뎌준 아이들에게 고맙다”며 “우승을 축하해주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