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지방자치 10년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 91년 시작된 풀뿌리 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렇지만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성과도 많았다는 평가다.
새해에는 특히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 이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3선의원이자 후반기 의장단을 이끌고 있는 양승학 의장으로부터 새해 의정활동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새해의 의정활동 계획과 각오는.
= 먼저 40만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가정마다 평안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 해가 바뀔때마다 다지는 각오지만 올해는 보다 새롭고 발전하는 용인사를 기록하기 위해 다함께 슬기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국가든 지방자치단체든 또 어느 개인이든 누구나 고난과 역경을 피할수 없는 것은 엄연한 현실앞의 공동적 숙명이다. 그러나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는 현실을 비판하고 탓하기 보다는 고통을 나눠 약화시키면서 극복하는 슬기를 발휘해야 한다.
자신 또는 어느 지역이나 단체만이 잘 살려고 한다면 더 쉽게 공멸하고 역경에 처한 이웃과 함께 하면 수월하게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마련이다.
△8난해 후반기 의사당 개방이 좋은 호응을 받았는데.
= 생산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이제 의사당의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계속적인 추진을 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의정활동은 의장단과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방향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또 의사당을 전면 개방하여 시민이나 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일부 시행을 했던 것처럼 문화 전시 공간으로도 확대 개방해 학생과 주민들의 학습장이 되도록 하겠다.
△선진적인 의정운영을 위한 ‘아웃소싱’을 도입할 계획은 없는지.
= 지역발전의 주체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것으로 본다. 우선 용인시에서 시행할 각종 대형 사업들에 대해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최선의 방책이 강구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출신 국회의원, 도의원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시민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토론회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집약된 방안을 시장에게 통보하겠다. 또한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용인시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민운동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는데.
= 14명 의원모두 용인시에서 활동중인 시민단체 육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따라서 실질적인 시민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대변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분야별로 시민단체 운동의 중심에서 서서 활동을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단체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인가.
=이제는 모든 개혁과 변화가 관 주도보다는 시민단체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뤄져야 할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각 시민단체 활동의 중심에 서서 집단 이기주의적인 흐름은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서로의 교감과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선도적 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도 많은 의원들이 시민단체와의 직·간접적 활동을 통해 의정과 시정에 많은 부분을 반영해 왔다고 자부한다. 실천적 참여만이 수준 높은 의회상을 정립하는 길이다.
△의원들의 활동역량을 평가한다면.
=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중점 활동내역을 살펴보면 교육·환경·농업 등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의정 활동의 전문성은 결국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앞으로도 미력한 힘이나마 시민운동의 활성화와 용인시 발전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민과 함께 할 구체적인 방안은.
= 주민들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 고충을 함께 겪으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삶의 체험을 실시하고자 한다.
농업인·상업인 또 환경미화원 등 삶의 일선에서 비교적 고생이 많으신 분들과 더불어 땀을 흘리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청취해 반영시키는 것이 살아있는 의정활동이라 믿는다.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기능에 더욱 충실할 것이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이 수반되는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우선 순위와 시행의 필요성 여부를 분명히 결정토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마디.
다사다난했던 지난 해에 드러난 모든 문제점은 우리 모두가 화합으로 대처해야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다. 우리 용인시를 환경과 희망이 살아 있는 미래 지향적 도시로 가꾸려면 40만 시민의 의지와 역량이 결집되어야 한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많은 관심을 가 주시고 과오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잘한일에 대해서는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