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석 용인시장은 민선 4기 중점사업과 재개발 및 도시개발사업 등 다각적으로 진행 중인 동부권 발전사업 중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하천 정비 사업을 꼽았다.<관련기사 3면>
서 시장은 지난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간 급격한 발전을 보인 용인시는 도로망 확충과 동부권 개발사업 등이 중요한 과제”라며 “하지만 용인 전 지역을 살펴볼 땐 현재 진행 중인 하천정비 사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며 이는 역사를 다시 쓰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에 따르면 경안천과 금학천, 성복천 오산천 정평천 등 지역 내 5대 하천 정비사업은 용인의 도시 디자인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획기적 역사라는 평이다.
그는 “선거 전 지역 하천환경을 살펴본 후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며 “그동안 지역 내 하천정비를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과거 지역 내 주요하천은 장마철과 집중호우 시 잦은 범람과 심각한 오염 등으로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방대한 정비사업 범위와 예산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한 정비실태를 보여왔다.
하지만 국토관리청 출신의 서 시장이 경력을 바탕으로 정비사업의 고삐를 잡기 시작했고,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가 지역 하천정비를 완성단계에 올렸다는 평이다.
이날 서 시장은 지역정체성 등 동·서간 시민화합에 대만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최근 급격히 유입된 주민들의 경우 지역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체육·문화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불편은 점차적으로 해결되고 있지만 정체성 문제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 시급한 해결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사 복합신도시, 모현 전원형 신도시, 동부권 여성회관건설, 구도심 개발, 농촌테마파크 등 동부권 발전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임기 중 반드시 남사 개발과 농촌테마파크의 정상궤도 진입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여성회관 등 문화시설과 하천사업에 따른 공원조성, 구도심 재개발, 도·농 자매결연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동부권은 친 환경 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70억여 원의 지방채 발행 등 재정상황과 관련, “빚내는 것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세수확보는 어렵고 정부의 조기집행 정책 등 지출재원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필요사업과 경전철과 호수공원 등 계속비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집행 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
그는 “시의회 측의 동의가 뒤따라야 하지만 시민들도 전국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육성재단 등 시 산하기관장 임용에 대해 “조직을 이끌어 본 인물이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일부 기관에 대해서는 공개채용도 가능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