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천 정비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진행상황은 ?
= 전체적으로 60%~70% 정도 된 것으로 보면 된다. 현재 경안천의 경우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가 완료됐고, 성복천 테마형 하천 조성공사 1공구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올해 말까지 성복천 전 구간, 오산천, 금학천 등의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안천과 정평천은 내년에 나머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 하천정비 사업 과정 추진 중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 하천변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계획에 따라 진행 중임에도 각각의 거주지 주변에도 하천변 연결 진입로를 개설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 실로 어려운 일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하천 주변 저수호안과 고수호안으로 단차를 두어 진행중이다. 하지만 진입로 등의 추가설치는 홍수 등 유사시에는 하천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수해 예방이라는 목적에도 맞지 않는다. 또한 상급기관의 사업승인 신청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시민들이 이 같은 부분을 알아주길 바란다.
또, 하천 구역 내 상ㆍ하수관, 전기, 통신 등 지장물 이전과 관련, 관련기관과의 업무협조에도 불구, 예상치 못한 지장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 하천 공사 완료지역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있다는데.
= 하천의 오·폐수가 유입은 단순한 하천 정비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하수관거정비와 함께 우수 관에 연결돼 배출하는 오수 등이 문제다. 하수관거정비 민간 투자 사업이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발생한 하수를 레스피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거 정비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정비가 완료되면 수질은 물론 악취가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하천의 건천화다. 이를 위해 성복천과 정평천의 경우 수지 레스피아의 방류수를 끌어올리고 경안천은 용인 레스피아 방류수를 이용해 건천화를 막도록 유지용수 관로를 매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화된 물의 유입으로 하천 유량이 많아지면 수질과 악취 문제가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