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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플레이로 상대 제압

문정중 안경환, 레스링 중등부 자유형 35kg급 금메달

이강우 기자  2009.06.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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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 문정중학교 3학년 안경환 선수가 지난 1일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전 레슬링 중등부 자유형 35kg급 결승전에서 경북대표 손상현(오천중)을 2라운드 1분 여만에 통쾌하게 폴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 선수는 양지초에서 씨름을 하다가 문정중에 진학해 종목을 레슬링으로 전환, 탁월한 체력과 능숙한 되치기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두뇌 플레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2학년이던 지난해 문화관광부 대회와 KBS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안 선수는 “평소 훈련한대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는데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정기달 감독은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는 대처능력이 뛰어난 반면 내성적인 성격 탓에 적극적이지 못한 공격자세가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