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시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여성회관, 도종환 시인 특강

박숙현 기자  2009.06.29 00:00:00

기사프린트

   
 

용인시에서 추진해온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특강 마지막 순서로 26일 도종환 시인의 특강이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도종환 시인은 ‘시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명 강의를 펼쳐 객석을 메운 참가자들을 감동시켰다.

시는 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을 풍요롭고 인간답게 가꿔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문학과 역사 철학 등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을 넘나들며 화려한 강의를 펼쳤다.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에서는 그늘이 있는 사람이 남의 그늘도 아파할 줄 아는 인간미 넘치는 삶을 산다고 했으며, 다이아나 루먼스의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이라는 시를 통해서는 비단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펼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알려 줬다.

도종환 시인은 충북대 학사 석사 및 충남대 대학원 문학박사이며, ‘접시꽃 당신’ ‘부드러운 직선’ 등 다수의 명시집과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등을 펴냈다. 현재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이며 한국 작가회의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고 TV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