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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선생의 ‘정신’을 잇는다

새책| ‘독립지사석농류근’
290쪽 분량 … 다양한 내용 수록

서정표 기자  2009.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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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10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던 석농 류근(柳瑾, 1861~1921)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책 ‘독립지사석농류근’이 전주류씨 계윤공파종친회에서 발간했다. 류기송 편, 류병희 감수로 펴낸 이 책은 290쪽 분량으로 석농 류근선생의 이력과 저서, 한시에 대한 미발표문이 함께 실려있다. 또 신문, 월간지의 게재문과 편지 등도 수록됐다. 더불어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선생과 관련된 문헌과 묘비문을 비롯, 독자(獨子) 류년수(柳年秀)에 관한 문헌도 소개됐다.

석농 류근 선생은 용인시 마평동 출신으로 한국의 언론인 장지연, 남궁억 등과 함께 ‘황성신문’을 창간해 독립정신 고취에 힘쓰고, 일제의 침략이 노골화하자 언론을 통하여 반일운동을 펴나갔으며 ‘동국통감’ 등 역사상 귀중한 저술들을 수집, 편찬 발간하여 널리 반포함으로써 독립의식을 높이고자 힘썼다.

석농선생의 묘소는 용인시 처인구 남동 노고봉 현충탑 동쪽 밑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