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백암면에서는 이날 비로 김 아무개 양(9세)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 실종 6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백암면에 따르면 김 양은 이날 오전 백암리 J 교회 예배 후 교회 앞 집수정에 물이 소용돌이치는 것을 보다가 실족했다.
사고 직후 시 재난안전과와 용인소방서 측은 백암면에 상황실을 설치, 해병전우회와 용인 의용소방대 등 연인원 1060여명을 동원해 취수정과 연결되는 청미천 일대의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김 양은 사고발생 6일 만인 지난 17일 사고지점에서 16Km 떨어진 안성시 일죽면 당초리와 하곡리 경계의 청미교 부근에서 발견됐다.
시에 따르면 김 양이 빨려 들어간 취수정은 배수를 위한 사설 취수정으로 사고 당시 빠른 배수를 위해 인위적으로 취수정 뚜껑을 열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취수정 소유자에 대한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김 양의 유가족에게는 재난법에 따라 500만원의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